걷기왕 후기 :: 뭉클했지만 아쉬웠던 심은경&박주희의 영화 <걷기왕>
안녕하십니까 LUPE입니다!
평소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 영화를 많이 보고 오고 있고,
그러다보니 개봉하는 영화는 웬만해선
거의 다 보고 오는 것 같더라구요
간혹, 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던가
평가가 굉장히 좋지 않은 영화는 안보지만
진짜 웬만해선 거의 다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론 블로그에 제가 보고온 영화 후기를
남길까해요!! 그 첫 번째 영화는 <걷기왕> 입니다 !!
※ 저는 웬만해서 대부분 영화를 재밌게 봅니다
※ 후기는 굉장히 주관적으로 작성 할 것입니다
※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자~~!!! 그래서 첫 포스팅으로 선택된 영화는
이미 <써니>와 <수상한 그녀>로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받은 배우 '심은경'씨 주연의
<걷기왕> 입니다
지난 10월 20일 목요일 개봉하였고
포스팅을 하고 있는 25일 현재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6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 <걷기왕>은 주로 독립영화를 연출하신
백승화 감독님이 연출하였고
주인공인 만복 역의 '심은경'씨와 수지 역의 '박주희'씨
그리고 웃음을 주었던 감초역할을 해주었던
'김새벽', '허정도', '윤지원' 씨가 출연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와있진 않은데
FT아일랜드의 '이재진'씨가 카메오 느낌으로
출연하면서 첫 스크린 데뷔를 하였네요
+ 나레이션 수컷 '소순이'도 있어요
10월 23일 기준으로 걷기왕의 평점을 살펴보면
관람객 8.23 / 기자평론가 6.10 /
네티즌 8.48점입니다
평점을 보면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저 역시도 재밌게 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것보다 조금 더 낮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런닝타임은 93분으로 약 1시간 반정도로 짧은 편이고
12세 관람가이기도 하고
스토리도 뭉클하고 교훈적인 부분도 있고
코믹적인 요소가 많았기 때문에
가족끼리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걷기왕 예고편을 보셨거나
줄거리를 찾아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간략히 줄거리를 정리해드리자면
'선처적 멀미증후군' 때문에 버스, 자동차, 배, 오토바이 등
어떤 교통수단도 타기만하면 멀미를 하는 만복(심은경)이
등교하는 데만 2시간이 걸리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약간 오지라퍼인 담임선생님의 권유에
빠르게 걷는 육상종목인 '경보'를 시작하게 되면서
주인공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후기를 써볼게요!!
만복(심은경)이 짝사랑하는 중국집 배달원(이재진)과 만복
우선 영화의 소재만 보면 아시겠지만
'선천적 멀티증후군'과 '경보'라는
흔하지 않고 새로운 소재라는 점이 꽤 끌리더라구요
게다가 이미 <써니>와 <수상한 그녀>를 재밌게 봤기에
배우 심은경에 대한 믿음도 꽤 있었기에
어느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메가박스로 향했습니다
오지라퍼이긴 하지만 학생들의 꿈을 생각하는 담임선생님
영화는 시작부분부터 약간의 유치함과 코믹적인
요소를 가지고 만복(심은경)의 성장과정과
멀미증후군에 대해서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 중간에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꽤 나옵니다
두 주인공인 만복과 수지(박주희)
나름 웃음을 주기위한 포인트가 적진 않았는데
박장대소까진 아니더라도
실소가 나올 정도의 장면들은 꽤 있었어요
경보를 시작하며 더 활기차진 만복
영화의 스토리는 주인공인 만복(심은경)이
의미없이 꿈없는 학교생활을 보내면서
담임선생님 덕분에(?) 경보를 시작하면서
꿈을 가지게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담임선생님과 체육선생님
그리고 이러한 성장스토리를 담은 영화가
항상 그렇듯이 중간에 큰 시련과 좌절을
겪게되고 주인공이 그 시련을 이겨내는 !!!!
스토리만 살펴보면 뻔한 스토리이긴 합니다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이기에 뭐가 끝이 좀
허무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모두가 빨리!!! 그리고 열심히!!! 열정적으로!!!으로 외치는 시대에
빠를 수 없던 주인공이 자신만의 길로
빨리가기를 원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성장이 있었다라는 느낌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전하고자하는 메세지가
확 와닿지는 않았어요
"꼭 빠를 필요는 없다"
"꼭 힘든길로 갈 필요는 없다" 이 정도의 느낌?!
영화는 재밌게 봤는데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소소한 웃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