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스플릿(Split) 후기 ::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준 영화

MLUPE 2016. 11. 13. 20:42

스플릿(Split) 후기 ::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준 영화

 

안녕하세요~ Movielupe 입니다!!!

요즘 참 좋은 소식이 안들리죠???

추웠던 기온이 조금 올랐다는 거 정도 외에는

뭔가 참 분위기가 뒤숭숭한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번에는 이런 뒤숭숭한 마음을

웃음과 감동으로 채워줄 영화 <스플릿>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고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플릿(Split, 2016)

 

오늘 후기를 남길 영화는

지난 11월 9일 수요일 개봉한 <스플릿> 입니다

 

11월 1일 기준 누적관객 30만명을 돌파했고,

관람객/네티즌에게 9점이상의 평점

(평론가는 6점대의 평점)을

받고 있을 정도로 많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스플릿 뜻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split의 뜻은 '분열되다', '나뉘다' 등의 뜻을 가진 단어인데

'볼링'이 소재인 영화이고

 

 

볼링에서 스플릿(split)의 뜻은

"첫 번째 투구에 쓰러지지 않은 핀들이

간격을 두고 남아있는 것으로

보통 큰 실수를 범했다고 여겨지고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입니다

(스플릿 영화 팜플렛에 잘 적혀있어요)

 

볼링을 쳐보신 분들은 어떤 상황인지 아실거에요

스페어 처리하기 참 어려운 상황....!! 

 

영화를 보시면 아~이래서

제목이 스플릿이구나를 느끼실 거에요

 

 

출연배우진들을 살펴보면

메가폰은  몇 년전에 독립영화 몇 편을 연출하신

최국희 감독님이 잡으셨습니다

사실상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주인공인 '윤철종'역은 유지태씨가

'희진'역은 이정현씨가

'영훈'역은 이다윗씨가

'두꺼비'역으로는 정성화씨가

(영화내내 두꺼비라고만 불리더니..!)

여기까지 4명의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시고

 

'백사장'역으로 출연하신 '권해효'씨도

나름 비중 있습니다

 

 

스플릿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과거 볼링계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볼링 전 국가대표 철종(유지태)가

사고로 인해서 다리도 다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그 볼링실력을 바탕으로 도박 볼링을 하며 살아가는데

우연히 조금 불편하지만

 천재적인 볼링 실력을 가진 '영훈'을 만나고

같이 도박 볼링을 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두꺼비'를 물리치는(?) 전개인데,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건 생략했어요

 

 

얼마전에 일요일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 출연해서 빅 재미를 만들어주신

유지태씨가 <스플릿>의 주인공 '철종'역을 맡으셨어요

 

줄거리를 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천재적인 볼링선수였었지만,

사고로 다리와 함께 참 많은 것을 잃고

도박 볼링으로 연명하는......!!

 

유지태씨는 얼마전에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변함없는 연기력을 보여주셨었는데

영화는 <더 테너 리리코스핀토> 이 후에

약 2년만이시네요

 

<스플릿>에서는 그 전의 배역의 이미지들과는

좀 다르게 막나가는 캐릭터였음에도

연기력이 돋보이셨어요 (역시 유지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하는데

참 중요한 역할을 하셨답니다

 

 

'철종'(유지태)과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연인인 듯한 '희진'역으로는

이제 가수보다 배우가 더 어울리시는 '이정현'씨가

연기하셨는데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떴다!패밀리> 등

크게 히트한 작품은 없었지만

이미 연기력만큼은 인정받았던 이정현씨!!

 

스플릿에서는 '철종'과 함께 도박 볼링을 주선하는

생계형 브로커 캐릭터로 나오시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나가서 너무 좋았고,

영화의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로 가장 이슈가 될 듯한

'영훈'역으로는 '이다윗'씨가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배우였는데

최근엔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도 출연하셨었고,

<후아유-학교2015>에도 출연하셨었네요

 

이다윗씨가 연기하는 '영훈'이라는 캐릭터는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고, 기괴하지만

천재적인 볼링 실력을 갖춘 캐릭터로

'철종'과 함께 처리하기 어려웠던 split같은 상황을

해결하는데 중심이 되어주는 캐릭터입니다

 

 

이름도 없이 '두꺼비'라는 별명으로만

불리며 나오는 '두꺼비'역으로는

뮤지컬스타 '정성화'씨가 맡으셨습니다

 

'비열한 승부사'라고 적혀있는 것만 봐도

딱 감이 오시듯이

주인공들을 끝없이 방해하고 가로막고

비열한 짓만 골라하는 악역입니다

스플릿 같은 캐릭터입니다

 

 

사실 스플릿을 보기전엔

'볼링'이 소재라는 것만 알고

어떤 줄거리인지 전혀 알아보지 않고

별 기대없이 봤었는데, 예상외로 너무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

 

 

철종-희진-영훈이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도 적지 않았고,

그러는 와중에도 캐릭터들에 감정이입도 잘 되고

끝으로 갈 수록 많은 감동을 줘서

보고 난 후에도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이지만 무겁지 않고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있지만 가볍지도 않고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단, 볼링이 소재라고 캐릭터들의

화려한 볼링 테크닉을 기대하진 마시구요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끼리도 보기에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