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Vanish Time:A boy who returned) 후기 :: 시간을 뛰어넘은 애틋함
안녕하세요~ LUPE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수능이네요!!!
저는 수능을 본 게 언젠지 이제 가물가물하네요
모두들 열심히 준비 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면서, 수능이 끝나고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가려진 시간>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 주인공이 너무 잘생겼기에 커플은
굳이 같이 보지 않는게 좋을지도..?!)
※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고,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가려진 시간
VANISH TIME : A BOY WHO RETURNED
얼굴보는 것만으로도 영화비가 아깝지 않은 강동원과
그리고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되는 여배우 신은수 주연의
기대작 <가려진 시간>이 11월 16일 수요일 개봉했고,
개봉하자마자 바로 보고 왔습니다
(사실, <신비한 동물사전>을 먼저 보려했으나
워낙 관람객이 많았기에...
조용히 영화보고 싶어서 이걸 먼저 봤어요)
이제 막 개봉했기에 평점이 정확하진 않겠지만
관람객/네티즌에겐 8점 후반대의 높은 평점을
기자,평론가에게 6점대의 무난한 평점을 받고 있네요
<가려진 시간>의 메가폰은
엄태화 감독님이 잡으셨습니다
(그 전에 크게 히트한 작품은 없으셨네요)
남자주인공 '성민'역으로는
굳이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없는 '강동원'씨가
그리고 여주인공 '수린'역으로는
미래가 밝은 신예 배우 '신은수'양이 맡았습니다
'어린 성민'역으로는 <사도>, <검은 사제들>,
<극비수사>, <덕혜옹주> 등에 출연했던 '이효제'군이
수린의 새아버지인 '도균'역으로는 김희원씨가
그리고 경찰 '백기'역으로는 권해효씨가 연기하셨습니다
예고편을 안보셨거나, 줄거리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새아버지와 함께 한 섬마을로
이사와 외롭고 힘들게 지냈던 '수린'이
'성민'을 만나면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되었는데,
'성민'이 옛날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멈춰진 시간'에 갇히고 어른이 되어서야
멈춰진 시간에서 나오고 난 후 '수린'과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당연히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멈춰진 시간'속에 갇히다라는 설정으로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어린 소년과 소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는 영화에요
다만, 보통 달달하고 보고 있으면
사랑이 하고 싶어지는 그런 러브스토리는 아니고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 우울한 분위기가
멤돌고 있어요
중간 중간에 내가 공포영화를 보는 건 아닌가할만큼
음산한 분위기도 좀 있구요
그래도 <가려진 시간>에서
훌쩍 자란 성민(강동원)과 수린(신은수)의
시간을 뛰어넘은 사랑은 애틋하고 애잔했고,
약 2시간 동안 딴 생각하지 않고 몰입하고 보게 되더라구요
'강동원'의 얼굴 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과 상대배역을 너무 잘 소화해준
'신은수'양의 연기력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애틋하고 애잔했고 조금 슬프기도 했지만,
색다른 소재를 신선하게 표현해줬고,
배우들이 감정을 잘 표현해줬기에
저는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보니깐 연인들, 친구들끼리 온 사람도 있었고
가족끼리 보러 오신 분들도 적지 않더라구요
왠지 딱 지금 계절과 날씨에 잘 어울리는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