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형 후기 :: 신선하진 않았지만 재미만큼은 보장해주는 '형'
안녕하세요!!! 루페입니다
이번에도 따끈따끈하게 막 개봉한 영화
후기를 남기려고 하는데요~
오늘 다뤄볼 영화는
조정석-도경수(엑소 디오)-박신혜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개봉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브로맨스 코미디 영화 <형> 입니다
※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며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형
MY ANNOYING BROTHER, 2016
지난 11월 23일 수요일 개봉을 했고
전야개봉부터 개봉 첫 날까지
10만명에는 약간 부족한
9천6백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기대감만큼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점은 관람객 9.5 / 네티즌 8.6 으로
꽤 높습니다
(물론 개봉한지 얼마 안되서 평가가 별로 없긴하지만)
출연진을 살펴보면
메가폰은 모두들 잘 아시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연출하셨던
권수경 감독님이 잡으셨습니다
영화 <형>에서
'형'인 고두식역으로는
이젠 믿고 보는 배우가된 '조정석'씨가 연기하셨고
'동생'인 고두영역으로는
인기아이돌 엑소(EXO)의 멤버이자
이젠 어엿한 배우까지 소화하는 디오(도경수)가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유도 국가대표 코치이며
고두영(디오)의 조력자 '이수현'역으로는
역시 믿고 보는 여배우 '박신혜'씨가 연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소개는 되지 않았지만
많은 웃음과 도움이 되었던 엉뚱한 주민
'대창'역으로 드라마 <닥터스>에서
'강경준'이라는 캐릭터로 출연하셨던
'김강현'씨도 출연하십니다
영화 <형>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유도국대였던 고두영(디오)이 시합 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이를 이용해(?)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고두식(조정석)이 가석방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되는데요
사기전과 10범에 거의 쓰레기같은 인생을 살던 형 고두식이
15년동안 연락도 없이 남처럼 살던 동생 고두영을
억지로(?) 보살피게 되면서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내는 스토리입니다!
더 쓰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 정도만 작성할게요
이번에 제가 보고 온 영화는 처음에 언급했듯이
조정석-박신혜-디오라는 출연진으로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영화 '형'입니다
특히 조정석씨는 <오 마이 귀신님>과
최근에 종영한 <질투의 화신>을 너무 재밌게 본
저로써는 이 영화도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박신혜씨의 출연 역시,
안 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개봉 첫 날! 퇴근하자마자
메가박스로 발걸음을 옮겨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익살스러운 코미디연기에는 이미 도가 튼
조정석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디오의
코미디 연기는 정말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스토리를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뻔한감도 있었지만
'코미디' 라는 부분에서는
웃음이 터지는 장면들이 꽤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근래봤던 코미디 영화 중에
가장 많이 웃고 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영화관에서도 대부분 관객들이
함께 웃으면서 봤을 정도였습니다
얼마전에 봤던 유해진 주연의 <럭키>보다도
웃음의 강도나 횟수도 더 많았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선이 깊어져
눈시울이 붉어지는 장면들도 이어지는데
우시던 관객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면,
잠깐 언급했듯이 조금 뻔한 스토리라서
식상하다라는 느낌이 없진 않습니다
그래서 '주'가 코미디이기 때문에 웃음에 초점을
맞춘다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건
박신혜씨의 비중이 굉장히(?) 약합니다
물론 조정석-디오가 주가 되는 스토리란건 알고 있었지만
박신혜씨가 이렇게까지 소모적인 캐릭터로 나올 줄 이야....
박신혜씨가 아니라 다른 배우가 했어도
전혀 상관이 없었을 것 같은 캐릭터라는게
참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코미디영화라는 점에서
정말 많이 웃으면서 봤던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에 슬프기까지도 하고,
요근래 안좋은 일이 있으셨다면
<형>보면서 웃으면서 기분 전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12세관람가이긴하지만
욕설이 조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같이 보기엔 썩 좋진 않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