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사라진여자 후기(MISSING) :: 엄지원, 공효진의 연기력과 슬픈 감성미스터리
안녕하세요!!!!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되었네요
12월의 첫 번째 영화 후기는
어제 연달아서 보고 왔었던
<두 남자>와 <미씽:사라진여자> 중에
더 빠져들어 재밌게 봤었던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미씽:사라진 여자> 후기를
먼저 남기려고 합니다 ~~
(두 남자 후기도 뒤이어서 올릴거에요)
※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하며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11월 30일에 개봉해서 개봉날 바로 보고 왔지만
12월의 첫 번째 후기 포스팅은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미씽 : 사라진 여자> 입니다 !!!
개봉 첫 날이라서 평점이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관람객, 네티즌에게 8점 중후반대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후기들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죠
보모가 아이를 유괴한다는 내용의 미스터리 장르이고
15세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00분입니다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네요
누적관객수는 아직 정확하지 않으나
문화의 날인 11월30일에 개봉을 했기에
더 많은 관람객을 끌여들였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메가폰은 <고양이를 부탁해>와 <...ing> 등을 연출하신
이언희 감독님이 잡으셨습니다
미씽의 두 주연배우로
먼저,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끌고가는
워킹맘 '지선'역으로 '엄지원'씨가 맡으셨고
아이를 유괴하는(?) 보모 '한매'역으로는
로코의 대명사 공블리 '공효진'씨가 맡으셨습니다
(물론, 미씽은 로코는 아니지만)
미씽은 이 두 명이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요
'박형사'역으로는 '김희원'씨가
'박현익'역으로는 '박해준'씨가
연기해주셨습니다
귀여운 '다은'역은 '서하늬'양이에요
어느정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 때문에
미씽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이혼을 하고 혼자서 육아와 생계를 꾸려나가는 지선(엄지원)이
보모 한매(공효진) 덕분에 일에 몰두하며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한매(공효진)와 아이, 다은이가 함께
사라지고 한매와 아이를 찾아보지만
알고보니 한매에 대해서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였고,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여자와 아이를
추적하고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유괴'를 소재로한 영화는 적지 않게 있었고,
그 중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도 있었죠?
(미씽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아니에요)
다른 유괴 영화들과 다른점이라면
따지고보면 유괴가 맞기는 하지만
아이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가려져 있던 슬픈 이야기들이 하나 둘 씩 나오면서
어떤 목적을 가진 유괴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전체적으로 묘~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계속 전개가 됩니다
그렇다고 스릴러처럼 무섭다거나 깜짝놀란다거나 하는
그런 장면은 없으니, 괜히 걱정 하실 필요는 없겠네요
내용에 대한 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더 이상 언급하진 않을건데
묘한 분위기 속에 슬픔과 걱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주연배우인 엄지원씨와 공효진씨의
연기력은 정말, 영화를 집중해서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그 동안 로코를 주로 찍었던 공효진씨의 변신에
많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러닝타임의 거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딸을 찾아다니는 엄지원씨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미스테리한 분위기에
그렇게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아니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저는 기대했던만큼
빠져서 보고 왔던 것 같습니다
무겁다고 할 수 있는 소재로 진행되는 영화임에도
영화를 통해서 그 동안 간과하고 있던 것들을
느낄 수도 있었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