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도라 후기(Pandora 2016) ::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재난영화
안녕하세요 LUPE입니다!!
오랜만에 영화 후기를 남기네요
개봉하면 바로 바로 봐버려서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했고, 중간에 <연애담>을 봤었는데
깜빡하고 후기를 남기지 않았더라구요
아무튼, 이번주에 새로운 영화 2편이 개봉했죠?
바로 <판도라>와 <라라랜드> !!
당연히 저는 2개 모두 보고 왔는데
먼저 <판도라>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이며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판도라
Pandora, 2016
지난 12월 7일 수요일 개봉한
'원자력 폭발 사고'를 소재로한 재난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많이 봤기에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12세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2시간이 좀 넘는 136분입니다
(허나, 영화를 보다보면 길게 느껴지지는 않을거에요)
12월8일 기준 33만명의 관람객을 끌여들였고
관람객 평점 9점대가 넘어갈정도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이기에 별로라는 분들도 있겠죠
메가폰은 지난 2012년
또 다른 재난영화 <연가시>를 연출하신
박정우 감독님이 잡으셨습니다
<판도라>의 주인공 재혁역으로는 '김남길'씨가
재혁의 어머니 석여사역으로는 '김영애'씨가
재혁의 형수 정혜역으로는 '문정희'씨가
가장 멋있었던 원자력발전소 소장
평섭역으로는 '정진영'씨가 맡았습니다
국민 보다 실리를 챙기는
욕바가지를 쏟아주고 싶었던 총리역으로는 '이경영'씨가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어쩌면 무능력해보이지만 그래도 국민을
챙기는 대통령역으로는 '김명민'씨가 출연하셨습니다
우선 영화 <판도라>는 익히 알고 계시듯
'원자력 폭발 사고' 라는 무시무시한 소재를
다룬 재난 영화입니다
부실한 원자력발전소 관리에 갑자기 찾아온
강도높은 지진에 의해서
발전소에 위기가 발생하면서
주요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요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본다면
다른 우리나라의 재난영화와 큰 틀은
비슷한 거 같아요
윗선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몫 챙기느라 바쁘고
그러다가 문제가 터지고, 그래도 윗선은 자기 생각만하고
피해는 애꿎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떠안고 해결하는 전개로
어찌보면 뻔한 내용 일 수도 있지만
제가 봤던 다른 재난 영화들인
<연가시>나 <감기>, <부산행> 등에 비해서
현실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영화화 한 것이라서 그런지
더욱 더 영화에 이입되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퍼지고 이를 피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대피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이입이 되더라구요
한 동안 영화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거의 없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영화보는데
눈물이 자꾸 나오더라구요
눈물 많으신 분들이라면 펑펑 울고 오실지도?
배우들의 연기력도 너무 좋았고
극 중 캐릭터들과 같이 분노하고 슬퍼 할 수 있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